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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요즘 뭐 봐?] ‘연애남매’, 달달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연애 혹은 가족 리얼리티

연애와 남매의 결합? 어딘가 잘 맞을 것 같지 않다. JTBC와 웨이브에서 방영하는 ‘연애남매’는 그래서 예고편에 조나단과 파트리샤 남매를 출연시켜, 시청자들이 예상하는 그 부조화를 먼저 끄집어내 보여준 바 있다. 파트리샤가 한 남자와 애교 가득한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 조나단이 참을 수 없다는 듯 쿡쿡 웃으며 손발이 오그라들어 괴로워하는 장면에 ‘차마 알고 싶지 않았던 남매의 연애를 직관하다’라는 자막이 뜨는 예고편이다.하지만 이 예고편은 시청자들이 연애와 남매를 떠올리면 생각하게 되는 그 선입견을 가져와 시선을 끌기 위한 것일 뿐, 실제 ‘연애남매’가 그려내는 풍경들과는 사뭇 다르다. 물론 남매가 자신들의 정체를 숨긴 채, 한 공간에 모여 생활하며 호감 가는 이와의 만남을 이어가는 그 방식은 이 예능 프로그램의 연출자인 이진주 PD의 전작이었던 ‘환승연애’와 형식적 틀이 같다. 하지만 그 안에 남매들이 아닌 척 앉아 있다는 사실은 전혀 다른 서사를 만들어낸다. 물론 혈육끼리의 데이트 같은 그런 불편한(?) 일들은 결코 벌어지지 않는다. 다만 혈육이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걸 바라보는 시선이 더해지고, 그걸 가족으로서 응원하는 마음이 더해짐으로서 생겨나는 가족서사가 그것이다. 이진주 PD가 ‘환승연애’를 통해서도 보여준 바와 같이 ‘연애남매’의 핵심적 서사의 힘은 매력적인 출연자들에게서 나온다. 즉 남매가 서로 누군가와 만나 연애를 하는 걸 응원해주는 그런 광경들이 나오기 위해서는 그들 사이가 남달라야 한다. 등장부터 쾌활하고 발랄한 에너지가 넘쳐나는 세승과 공유를 닮은 잘생긴 외모와는 상반되게 엉뚱한 웃음을 주는 재형은 툭탁대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남매로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10살 차이가 나는 용우와 주연은 아버지의 부재로 오빠가 그 역할을 해온 덕에 마치 아버지처럼 여동생을 챙기는 훈훈한 남매의 모습이 그려지고, 가정불화에 어머니마저 암으로 돌아가신 어려운 일을 겪으며 ‘유일한 혈육’이라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어 하는 철현과 초아 남매에게서는 심지어 애틋함마저 느껴진다. 역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윤하와 정섭 남매는 누나가 동생을 챙기는 만큼 동생이 누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즉 이처럼 이진주 PD는 일단 출연자 구성에 있어서 마치 순정만화에서나 봤을 법한 남매들을 찾아낸 것으로 이 프로그램만이 전해줄 색다른 감성의 밑그림을 그려놓았다. 방송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이 “도대체 이런 남매들을 어떻게 한 자리에 모아 놨느냐”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다. 남매가 연애 리얼리티 속으로 들어오니, 그 안의 장치들도 서사들도 변주를 시작한다. 이를테면 ‘환승연애’ 같은 연애 리얼리티에서는 자신에게 호감을 준 이를 선택하는 과정들을 담지만, ‘연애남매’는 혈육이 호감을 가졌을 만한 상대를 알아맞히는 미션이 들어가기도 하고 이를 통해 혈육이 일종의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하는 색다른 서사가 이어진다. 물론 매일 밤 호감을 가진 이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미션이 똑같이 펼쳐지고 그 결과가 나타나지만, 동시에 혈육이 몇 개의 메시지를 받았는가에 대한 정보도 알려진다. 그래서 메시지를 두 개씩 받은 출연자가 너무 기뻐하다가 혈육은 하나의 메시지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접하고는 순간 얼굴이 굳어버린다. 연애도 하지만 혈육에 대한 생각 또한 떠나지 않는 출연자들은 자신의 연애와 더불어 혈육의 연애를 응원하거나 위로하고픈 마음도 생겨난다. ‘러브 오어 블러드’(Love or Blood). 둘쨋날 저녁 이들의 공간에 열린 ‘지하 아지트’에는 그런 문구의 네온사인 판이 벽에 걸려있다. 그 아지트는 1:1 이성이 예약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는 룰이 있는데, 그 이성은 연애 상대가 될 수도 있지만 혈육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연애 감정을 가진 이와 함께 들어오는 아지트는 달달한 공간이 될 것이지만, 동시에 혈육과 함께 들어오는 아지트는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가족애의 공간이 될 것이다. 연애와 남매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건 편견에 불과했다. 어떤 남매가 출연하느냐에 따라 연애와 가족애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연애남매’는 보여주고 있다. 달달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연애 혹은 가족 리얼리티를 모두 경험하게 해주고 있으니.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3.1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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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 그냥”.. 연애남매, 신선한 도파민 성공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OTT플랫폼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연출 이진주)가 신흥 과몰입 유발 예능 프로그램으로 떠오르고 있다.15일 방송된 ‘연애남매’에서는 진심과 애정을 담은 남매 소개서를 통해 여덟 남녀의 직업이 밝혀지는 한편, 네 남매의 성장 과정이 모두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출연자들의 첫 번째 큐피드 데이트를 통해 본격적인 연애노선에도 시동을 걸었다.이날 출연자들은 입주 첫날 받은 큐피드 쪽지를 기반으로 떨리는 첫 데이트에 나섰다. 누구와 어디서 만날지도 알 수 없기에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데이트 장소로 향한 남자들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대를 확인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네 팀 모두 남매끼리 연결되는 우연이 발생해 MC 일동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데이트가 진행될수록 출연자들은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며 몽글몽글한 기류를 형성했다. 첫 데이트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취향이 딱 맞는 남녀의 모습에 한혜진은 “결혼해, 그냥”이라며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파트리샤는 남자 출연자의 눈빛에 푹 빠진 오빠 조나단에게 “정신 차리세요”라는 일침을 가해 폭소를 안겼다.또한 베일에 가려졌던 출연자들의 직업과 함께 혈육이 직접 작성한 남매 소개서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태어난 순간부터 서로를 면밀히 지켜보며 진심을 담아 쓴 남매 소개서 내용은 각자의 성장 과정을 담은 앨범과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파일럿, 주얼리 회사 상품팀 직원, 첼리스트, 모델, 인공지능 연구원, 다이어트 컨설턴트, 회계사 등 직업이 소개될 때마다 숙소 안에는 뜨거운 반응이 맴돌았다. MC들은 출연자들의 엄청난 스펙에 놀라는 동시에 반전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무엇보다 직업이 밝혀짐과 함께 출연자들의 연애노선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 관심이 집중됐다. 마음에 담아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출연자도 있는 반면 새로운 상대를 알아가고 싶은 출연자도 나타났다. 출연자들은 설렘을 느낀 상대에게 속마음 문자를 보냈고 이전과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그런가 하면 웨이브에서만 독점 공개된 방송분에서는 입주 3일 차, 출연자들이 속마음 문자를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데이트 직후 주고받는 문자이기에 출연자들은 하루종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해 설렘을 불어넣었다. 앞서 누구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했던 재형과 윤하도 서로에게 문자를 보내며 0표에서 탈출, 그들의 혈육인 세승과 정섭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이처럼 자유로운 썸에 나선 남매들의 이야기로 가족들에 대한 의미까지 되새겨보는 ‘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OTT는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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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환승연애’ PD의 ‘연애남매’, 가족 예능인가요

JTBC ‘연애남매’는 연애 리얼리티일까, 가족 예능일까. ‘연애남매’는 연애 리얼리티들이 쏟아지는 방송가에서 ‘연애’와 ‘남매’ 두 키워드를 합쳐 신선함을 꾀하려 했지만, 이 두 요소를 조화롭게 버무리는 데 어려움이 드러나면서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듯하다. ‘연애남매’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신드롬을 일으킨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시즌1과 시즌2를 이끈 이진주 PD가 JTBC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다. 지난 1일 첫 공개됐다. ‘연애남매’는 남매의 연애를 지켜본다는 콘셉트로 모델 한혜진, 가수 및 작곡가 코드 쿤스트,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 방송인 뱀뱀, 남매 조나단과 파트리샤가 MC를 맡는다. ‘연애남매’ 구성의 큰 틀은 ‘환승연애’와 같다. ‘환승연애’의 전 연인들이 ‘연애남매’에서 남매로 바뀌었을 뿐이다. 여러 쌍의 남매가 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는데, 각 출연자는 자신이 누구와 남매 사이인지 비밀로 한다. 그리고 이를 MC들이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며 어떤 출연자들이 남매인지, 러브라인을 형성할지 추측한다. ‘연애남매’는 ‘환승연애’의 기시감을 불러일으키지만 ‘환승연애’만큼의 신선함이 차별화된 매력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환승연애’의 인기 요인은 무엇보다 ‘전 연인이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한다면?’이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과거 연인들이 누구인지 추측하는 재미뿐 아니라 전 연인들끼리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로 남다른 설렘과 감성을 불러일으켰다. 단순히 짝을 찾는 리얼리티들과 비교해 출연자들만의 과거, 현재 이야기들이 현실 그 자체인 터라 많은 시청자들에게 높은 공감과 몰입감을 줬다.이와 비교해 ‘연애남매’가 앞세운 ‘내 남매의 연애’는 시청자들에게 흥미와 공감 포인트가 될지 불확실하다. 1회에서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남매 맞히기’였는데, 남매를 맞히는 것 자체가 큰 흥미를 자아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아니라 남매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쉽게 예상 가능해 식상함을 자아냈다. ‘연애남매’는 ‘가족 찾기’를 넘어 ‘가족애’가 담기면서 따뜻한 가족 예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환승연애’에서 드러난 과거 연인들의 드라마적 매력을 살린 편집과 음악, 자막 분위기가 그대로 남매들 이야기에 적용된다. 출연자들의 어린 시절 사진이 등장하고, 부모가 등장해 자녀들을 소개하고 남매를 키우면서 겪은 어려움을 전한다. 숙소에서는 출연자들이 부모와 통화하면서 자신의 혈육에 대해 얘기한다. 이진주 PD가 ‘환승연애’에서 자랑한 섬세한 연출의 포커싱이 ‘전 연인’에서 ‘가족’으로 넘어가면서 ‘따뜻한 가족 예능’이 되어버린 셈이다. 물론 첫 회인 만큼 가족들에게 포커싱이 맞춰졌을 수도 있으나,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 여부는 결국 프로그램 초반에 결정되는 터라 ‘환승연애’와 같은 연애 리얼리티를 기대했다면 분명 실망할 수 있는 지점이다. ‘연애남매’는 OTT에선 웨이브로 독점 공개되는데 공개 직후 3월 첫째 주 예능 장르 신규유료가입견인 순위 1에 올랐으나,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0.8%를 기록했다. 여타의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들이 0%대로 출발하는 경우는 다수 있지만, ‘환승연애’로 ‘스타 PD’ 타이틀을 얻은 이진주 PD의 신작으로 첫 방송 전 높은 관심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연애남매’의 연애 리얼리티와 ‘남매’라는 두 요소는 물과 기름처럼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며 “이진주 PD의 저력이 앞으로 드러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7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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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이진주PD 신작 ‘연애남매’ 웨이브 선공개

‘환승연애’ 시리즈를 연출한 이진주 PD의 신작 ‘연애남매’가 웨이브에서 공개된다.29일 웨이브는 JTBC와의 협업을 통해 ‘연애남매’를 본 방송보다 한 시간 빠르게 OTT 독점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환승연애 신드롬을 일으킨 이진주 PD의 1년 3개월 만의 차기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애남매’는 연애 리얼리티 최초 남매들이 출연진으로 등장해 사사건건 티격태격해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내 편이 되어주는 K-남매들의 특성을 연애 프로그램과 접목해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한다.남매들의 연애에 재미를 더할 MC 라인업 역시 풍성하다. 모델 한혜진, 가수 겸 음악감독 코드 쿤스트,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 갓세븐 뱀뱀, 크리에이터 남매 조나단, 파트리샤가 남매가 MC 군단으로 출격한다. 남매들의 연애에 관한 날카로운 분석력과 과몰입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웨이브 X JTBC 예능 ‘연애남매’는 오는 3월 웨이브에서 OTT 독점 선공개 될 예정이며, 본 방송은 JTBC를 통해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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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옥문아’ 조나단 “동생 파트리샤 고백으로 4명 전학 가”

방송인 조나단이 동생 파트리샤의 고백으로 남학생들이 전학갔다고 밝혔다.3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콩고 남매 조나단, 파트리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파트리샤가 고백으로 4명을 전학 보냈다고?”라며 질문을 던졌다.이에 조나단은 “(파트리샤가) 요즘 선뜻 고백을 못하겠다고 한 게 그 상처 때문이다. 좋아하는 마음을 주체 못 해서”라며 일화를 털어놨다.조나단은 “대표적으로 하나만 얘기하겠다. 백OO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제 친구였는데 컴퓨터 학원 끝나고 동생이 좋아한다고 말한 거다. 착실하게 학교에 다니던 그 친구가 전학을 갔다”고 폭로했다.이를 들은 송은이는 “아버지 회사가 다른 곳으로 발령을 받았겠지”라며 위로했고, 조나단은 “하필 그때 발령을 받았나 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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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매력 폭발..‘좀비버스’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36개국 톱10

덱스의 활약이 돋보이는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일 첫 공개된 ‘좀비버스’는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TOP 10에 안착하며 K예능의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록에 따르면 ‘좀비버스’는 공개 이래 프랑스, 멕시코, 필리핀, 아랍에미레이트,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36개국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TOP 10 에 진입하고,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는 1위에 오르며 전세계에 또 한번 K좀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에선 지난 10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른 이래 4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좀비버스’는 K좀비와 K버라이어티가 결합한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라는 새롭고 독특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에 신선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루 아침에 좀비 세계로 변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종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는 콘셉트인만큼,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미술팀과 ‘킹덤’의 좀비 액션 안무가를 섭외해 디테일을 더하는 등 정교하게 구축된 좀비 세계관이 몰입감을 높인 것. 여기에 출연진들은 아무 것도 정하지 않은 채, 오롯이 좀비 세상에서 그들의 본능에 따라 생존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들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재미를 더했다. 실제 출연진들은 “촬영을 시작하면 5~6시간 동안 제작진과 단절돼 좀비로부터 살아남아야 했다”고 입을 모으며, ‘좀비버스’ 세계관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밝히기도 goTek.‘좀비버스’는 공개된 이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연일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에서 ‘좀비버스’가 꾸준히 대한민국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가 하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출연자들의 활약과 케미가 돋보인 장면들이 업로드되며 화제를 낳은 것. 그 중에서도 덱스가 맨몸으로 밧줄을 타고 좀비 떼를 벗어나며 압도적 피지컬을 발휘하는 장면, 위기 속에서도 티격태격하는 조나단과 파트리샤의 친남매 모먼트 등이 영상과 ‘짤’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좀비버스’를 연출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박진경CP는 “좀비와 예능을 접목한 기획을 구상하고 실제 예능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 좀비 연기자분들까지 여러 분들이 많이 노력해 주셨다. 좀비 장르를 소재로 삼았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국형 버라이어티의 매력을 담은 예능인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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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신작] ‘좀비 맛집’ 넷플릭스, 극과 극 좀비물 등장이요~

장르물의 명가, 좀비 맛집이라 불리는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좀비물이 나온다.예능과 영화로 그 성격 또한 다른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넷플릭스 좀비 신작을 소개한다. #좀비버스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좀비들에 맞서 서로 돕고 또 배신하며 퀘스트를 수행하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예능이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시즌1, 2의 박진경 CP가 참여해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주고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미술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의 좀비 액션 안무가 등 실감 나는 좀비들의 활약을 위해 좀비 장인들이 뭉쳤다.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의 이시영, 넷플릭스 예능 ‘먹보와 털보’의 노홍철, 넷플릭스 예능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의 박나래, ‘1박 2일’의 딘딘, 빌리의 츠키, 전 야구선수 유희관, 현실 남매 조나단과 파트리샤 등이 출연한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예측할 수 없는 짜릿한 재미를 더한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8일 공개.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끝없는 야근과 상사의 갑질에 시달리며 지옥 같은 삶을 살던 텐도가 좀비 사태를 맞이한 후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휴식도 없이 영혼 상실에 집안은 쓰레기장이 돼 간신히 눈만 붙이고 출근하기를 반복하던 텐도는 출근길 마주친 좀비 떼에 혼비백산해 도망친다. 그러던 중 이제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좀비 떼 한복판에서 만세를 부른다.무채색이었던 텐도의 세상은 좀비의 등장으로 오히려 찬란한 빛으로 물들고, 그의 얼굴도 생기를 되찾는다.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할 바에 좀비에 물리는 게 낫다는 생각에 집 대청소, 캠핑, 서핑, 요가, 불꽃놀이, 모두를 구하기 등 100가지 버킷리스트를 써 내려간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 작가인 아소 하로의 만화 시리즈가 원작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아카소 에이지가 텐도 역을 맡아 유쾌한 웃음과 액션, 힐링까지 선사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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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조나단·파트리샤, 인간극장→예능 대세된 ‘콩고남매’

가요계에 악동뮤지션이 있다면, 방송가에는 콩고남매가 있다.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예능 루키’로 떠오르는 중이다. 과거 다큐나 유튜브 방송에서도 이미 남다른 입담으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방송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기존 방송인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17일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는 이미 한국인에 가깝게 동화된 상태다. 우리와 다른 존재처럼 느껴지는 친구들이 우리나라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에 호감도가 높아지는 것”이라며 “특히 조나단과 파트리샤의 개그를 보면 한국인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스며들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조나단과 리샤의 국적은 콩고민주공화국이다. 부친은 욤비 토나다. 욤비 토나는 콩고에 있는 200여 개 부족 중 하나인 키토나 부족의 왕자로, 조나단에게 ‘콩고 왕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콩고 내전으로 인해 본국을 탈출한 욤비는 2002년 한국에 상륙해 2008년 공식적으로 난민 인정을 받았다. 조나단 가족이 대중에게 처음 주목을 받은 시기는 2013년 방송된 KBS1 ‘인간극장-굿모닝, 미스터 욤비’ 에피소드 때부터다. 당시 외국인임에도 능숙하게 한국말을 쓰거나 김치와 라면 등 한국 음식을 즐겨먹는 모습, 여기에 마치 우리 집을 보는 것 같은 친근한 일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틈만 나면 싸우는 조나단과 리샤의 티격태격 케미는 최고의 웃음 버튼이었다. 5부작이었던 ‘미스터 욤비 편’은 2014년 2편으로 다시 나왔고, 난민 신분으로 한국에 정착하며 겪었던 구체적인 사연이 등장하며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인간극장’은 조나단이 방송국까지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발화점이 된 건 2019년 MBC ‘라디오스타’ 때부터다.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조나단은 학교 급식 아주머니에게 “너 어디 조씨야?”라고 들은 일화와 말이 많은 택시 기사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한국말을 못하는 척 “찐월똥(진월동) 가주세요”라고 말하는 등의 에피소드를 풀며 폭소를 자아냈다. 해당 클립 영상은 조회수 580만회(16일 기준)을 넘었고, 지난해 8월에는 이 프로그램에 조나단, 리샤 남매가 동반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2020년 KBS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인간극장-굿모닝, 미스터 욤비’ 편의 조회수도 수십만 회를 넘어서는 역주행 현상까지 일어났다. 이후 조나단을 향한 방송가의 러브콜이 쇄도했고, 2020년 tvN ‘케이팝 어학당 – 노랫말싸미’를 시작으로 유튜브 콘텐츠 ‘힙합 흑수저’ ‘동네스타K’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았다. 개인 유튜브 채널도 흥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인종 관련 농담을 던져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암살개그’는 조나단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였다. 예를들어 다크서클이란 단어가 친구들 사이에서 나오면 “다크?(dark)”라고 맞받아치는 방식이었다. 입소문을 탄 조나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80만명(16일 기준)으로, 채널에 간간이 등장했던 리샤의 인지도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그 결과 리샤는 지난 5월 종영한 ENA 예능 프로그램 ‘혜리미예채파’에 고청 출연해 아이돌 멤버와 댄서 사이에서도 유일한 ‘방송인’으로 독보적인 예능감을 자랑했다. 멤버들도 모르는 ‘치독’이란 단어를 맞히고, 흥겨운 댄스타임이 벌어질 때마다 현직 가수들에 뒤지지 않는 춤 실력을 자랑했다. 방심할 때마다 툭툭 던지는 리샤의 드립은 ‘혜리미예채파’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일찍이 예능감을 인정받은 조나단, 리샤 남매는 현재 LG U+ 오리지널 예능 ‘집에 있을걸 그랬어’에서 활약 중이며, 오는 8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에도 나란히 출연한다. 개개인의 활약도 뛰어나지만 조나단, 리샤 남매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함께 있을 때 나오는 시너지 덕분이다. 나긋나긋한 ‘팩트 폭격’으로 동생을 놀리는 조나단과 특유의 웃음으로 이를 넘겨버리는 리샤의 여유. 또 둘이 남겨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면서 발산하는 티격태격 케미는 ‘현실남매’이기에 가능한 웃음 버튼이다. 여기에 그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는 두 사람의 진정성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더 사는 두 사람의 조합에 앞으로도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8 05:36
IT

LGU+, 자체 제작 예능 '집에 있을걸 그랬어' 30일 첫 방송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X+U'가 기획·제작한 미드폼 예능 '집에 있을걸 그랬어'가 오는 30일 첫 방송한다고 29일 밝혔다.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으로, 한 번도 여행을 가 본 적 없는 남매 조나단과 파트리샤가 희극인 김해준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이 작품은 SBS에서 '런닝맨' 등을 연출한 임형택 PD가 LG유플러스에 합류한 뒤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회당 50분, 총 8회 분량으로 제작했다.SBS에서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U+모바일TV에서는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시청할 수 있다.1화에는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조나단과 파트리샤가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모습과 깜짝 멤버로 합류한 김해준과의 갑작스러운 동행 등의 내용을 담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9 16:24
예능

“오빠랑 가서 아쉬워”…‘집있걸’ 조나단X파트리샤, 찐남매의 유쾌한 여행기 [종합]

예능 대세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김해준과 함께 떠나는 유쾌한 여행기가 펼쳐진다.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집에 있을 걸 그랬어’(이하 ‘집있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방송인 김해준, 조나단, 파트리샤, 임형택 PD가 참석했다.‘집있걸’은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가 제작한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김해준과 함께 떠나는 여행 프로젝트다.이날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임PD는 제작 의도에 대해 “최근 MZ세대가 열광하는 세 사람과 함께 여행을 가보자고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여행 프로그램이 많지만, 이 세명이 보여줄 수 있는 여행은 다른 맛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 사람의 첫 여행지는 일본 오키나와였다. 임PD는 “조나단과 파트리샤가 우리나라 국적을 아직 취득하기 전이라 해외에 나갈 수 있는 나라가 현실적으로 많지 않았다”면서 “세 사람의 스케줄을 고려하다보니 현실적으로 촬영 시간과 자원을 염두에 두어야 했다. 논의한 결과 오키나와로 결정하게 됐다”고 답했다.조나단과 파트리샤는 해외여행 경험이 없고, 김해준도 해외여행 경험이 적다. 여행 초보들이 함께 모인 것. 파트리샤는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이고, 한국에만 있었다보니 촬영을 목적으로 가는 거지만 너무 재밌겠다고 느꼈다. 아쉬운 건 나단 오빠랑 같이 가는 거였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 앞서 김해준을 이상형으로 뽑은 파트리샤는 “그날 공항에서 처음 해준 오빠를 만났다. 메이크업을 안 하고 갔는데, 해준 오빠가 있어서 ‘화장하고 올 걸’이라고 후회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이어 마이크를 잡은 조나단은 “대사관에 가서 서류를 준비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을 텐데 그 과정을 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해외여행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돌발 발언도 이어졌다. 조나단은 여행에서 파트리샤와 싸움이 있었다고 했고, 파트리샤는 조나단과 또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서 현실 ‘찐남매’의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김해준은 “조나단이 저와 파트리샤가 둘이서 뭘 하는 걸 정말 싫어하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리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제가 접근하는 걸 막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콩고 출신임에도 최근 국내 예능가를 점령하고 있는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의 깊이 있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조나단은 “초등학교 때 ‘인간극장’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타국에서 와 여러 방송을 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재미와 생각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한 조나단은 “정말 신기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겸손함을 자랑했다. 파트리샤 또한 “방송에 나갈 때마다 정말 진심으로 하고 있다. 제가 즐거워서 방송을 하고 있다”며 “저희로 인해 다른 분들이 힘을 얻고, 그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김해준도 조나단과 파트리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여행의 인솔자로서 부담감을 느꼈다면서도 “두 사람과 함께 여행에 녹아드는 것 자체가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리샤는 다른 방송에서부터 정말 예의바르고 착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은 정말 현실 남매인데 그 이유도 점점 알기 시작했다. 조나단과 파트리샤 각각의 분노가 모두 이해된다. 두 사람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집있걸’은 26일 LG U+ 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되며, TV에서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20분 SBS에서 한 편씩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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